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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옵티마 ★★★★★…미 교통안전국서 최고 안전성 인정

기아차 ‘2011년형 옵티마(사진)’가 또 한번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기아자동차㈜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신규 신차평가 프로그램’의 평가 결과 ‘2011년형 옵티마’가 강화된 4개 전 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난해 말부터 정면 충돌(운전석/동승석), 측면 충돌 (앞좌석/뒷좌석) 등으로만 나눠졌던 기존 안전도 평가에 전복 상황(Rollover), 종합 평가(Overall) 등까지 확대해 안전평가기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변별력을 높인 ‘신규 신차평가프로그램(New-NCAP)’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아 옵티마는 강화된 NHTSA ‘신규 신차평가프로그램(New-NCAP)’이 적용된 이래, 정면 충돌, 측면 충돌, 전복 상황, 종합 평가 등 4개 부분 모두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 만점을 받은 최초의 한국차가 됐다. NHTSA의 강화된 ‘신규 신차평가 프로그램’이 적용된 98개 2011년형 모델 중 지금까지 종합 평가 부분에서 별 다섯 만점을 받은 차종은 16개 차종이며, 종합 평가는 물론, 정면 충돌, 측면 충돌, 전복 상황까지 총 4개 부문 모두 만점을 받은 차량은 혼다 어코드와 기아 옵티마, 단 두 차종만이다. 기아 옵티마는 지난해 12월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2011 최고안전차량’ 선정에 이어 미국 내 양대 차량 안전성 평가를 모두 석권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미국의 전통있는 디자인상인 ‘2010 굿디자인 어워드’의 수송디자인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옵티마는 미국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도 인정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NHTSA의 평가로 기아 옵티마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까지 입증을 받았다”며 “쏘렌토, 스포티지에 이어 옵티마까지 성능, 디자인, 안전성까지 갖춘 신차들의 인기로 미국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대명 기자

2011-03-03

"현대차는 즐거움을 주는 차"…미 고객 브랜드 충성도 2년 연속 1위

현대차가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미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최근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79개 분야 528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가 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브랜드키즈의 ‘고객 충성도 조사’는 미국의 18세에서 65세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 발표한다. ‘브랜드키즈’는 1997년부터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브랜드 별 ‘고객 충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 및 컨설팅 업체다. 로버트 패지코프 브랜드키즈 사장은 “이제 고객들은 현대차의 품질 우수성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충성도 조사로, 경쟁사와 비교해 높아진 현대차의 위상을 보여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미국에서 월 70만 부 이상 발행되는 경제 전문 잡지인 ‘키플링어(Kipplinger)’는 최근 발행된 자동차 특집호에서 ‘2011년 베스트 신차’ 11종을 선정하면서, 아반떼, 쏘나타, K5, 스포티지를 해당 차급의 ‘2011 베스트 신차’로 꼽았다. 현대·기아차는 총 11개 차급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4개 차종이 선정돼 최다 선정 메이커에 등극했으며, 특히 이번 조사에서 쏘나타와 K5는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등의 경쟁차를 누르고 당당히 차급별 베스트 신차로 선정됐다. 장대명 기자

2011-02-10

현대·기아차 또 '신기록'…미주시장 점유율 7.7%

지난해 합계 90만대 판매라는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현대와 기아차가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나란히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해 53만8228대를 판매해 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0.4% 포인트 오른 것이며 역대 최고치이다.<표 참조> 업체별 순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7위를 유지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35만6268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1%를 기록하며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3% 벽을 돌파했다. 기아는 업체별 순위에서는 현대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한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7.7%로 전체 자동차업계에서 7위에 해당된다. 6위를 차지한 닛산과는 0.1%포인트 차이여서 올해는 닛산과의 순위 경쟁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GM이 19.1%로 1위를 차지했고, 포드가 16.7%로 도요타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대량리콜 사태 등을 겪은 도요타는 15.2%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자동차업계는 미국에서 약 1160만대를 판매했고 이는 2009년도의 1040만대보다 1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업계전문가들은 올해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13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현대와 기아차가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110만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럴 경우 시장점유율 역시 9%대까지 치솟아 판매대수 기준 순위에서도 1~2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2011-01-05

현대·기아차 진짜 잘나가나? GM 등 대형업체 몰락 '반사이익'

GM과 크라이슬러가 침몰하는 등 자동차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5월 자동차 판매통계를 놓고 일부 언론에서는 현대 기아차가 위기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대서특필하고 있다. 진짜 잘나가고 있는 것일까. 〈관계기사= 중앙경제 8면> 최근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의 선전에 대해 대형업체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 또는 환율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GM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5월 자동차 판매실적에서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메이커조차 지난해보다 40% 이상 떨어지며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기아 등 한국자동차 메이커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미국 내 현대차의 5월 시장점유율은 4%를 넘어섰다. 제네시스의 안정적인 판매와 실직시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그러나 성장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대차의 경우 1월에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늘었을 뿐 매월 판매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기아차도 마찬가지. 1분기 판매실적은 양호한 편이나 쏘울의 성공 등 제한된 효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1분기 평균 원달러환율이 1400원대로 '저가경쟁'을 통해 선전할 수 있었으나 최근 환율이 1200원선대로 떨어지며 환율 후광을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도요타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유가 무리한 생산능력 확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현대차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도요타보다 더 공격적으로 공장 신설에 나섰던 현대차가 1~2년내에 시장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현금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현대 기아차 등 한국산 자동차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갈 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9-06-04

현대·기아차 진짜 잘나가나? 고환율 '반짝 실적'···절반의 성공

지난해 10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현대.기아차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듯 했다. 미국 내수시장의 비중이 컸던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고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발판으로 세계 1위 업체로 발돋움하려던 도요타도 휘청거렸다. 이에 비해 생산량 기준 세계 6위권인 현대.기아차는 소형차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비교적 낮은 미국시장 점유율로 금융위기의 여파를 비켜갔다. 지난 1분기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국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까지 했다. 한국내 언론과 해외 언론은 '현대차가 위기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대서특필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이 -37%로 1963년 1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오히려 14.3% 성장해 극명한 대조를 보여줬다. 이는 미국시장에 진출한 모든 자동차 업체 중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이어지는 소식이 없다. 2월부터는 현대차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선전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에 비해 판매대수는 줄어들지만 시장점유율은 올라가고 있다. 전체 시장규모의 감소폭보다 현대차 판매 감소가 완만하다는 뜻이다. 이런 현대차의 선전을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기아차는 지난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미국시장에서 성장을 했었다. 하지만 4월에 들어서면서 10% 이상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출시하지 않았던 모닝이나 모하비 등이 포함된 수치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1~3월의 성장세도 유기적인 성장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지만 30% 이상 크게 실적이 악화된 도요타 등 일본차나 미국의 빅3에 비해 그 강도는 약한 편이다. 자동차 구입 후 1년 내에 실직 시 차를 되사주는 '현대어슈어런스' 등 공격적 마케팅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런 선전이 현대차 자체의 경쟁력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환율 등 외부변수 효과가 컸다.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해준 환율이 1분기에는 달러당 평균 1418원을 기록하다가 5월에는 평균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환율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융시장에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같은 충격파가 없는 한 원화가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수요 위축을 고환율에 의한 가격 경쟁력으로 버텨왔던 현대.기아차 그룹으로선 악재를 만난 셈이다. 자동차 시장 자체도 위축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예측 회사인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20% 안팎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는 좀처럼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2007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특히 2009년은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올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자동차산업연구소의 예측도 있다. 이런 상황은 미국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더 많이 노출된 일본 업체와 미국 업체에 먼저 타격을 주고 있다. 세계 최강의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2008년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4369억 엔(약 5조6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창사 70년 만에 첫 적자다. 도요타의 부진 요인 중에는 무리한 해외생산 확대도 한몫하고 있다. 유연한 생산체제로 수많은 위기를 넘어온 도요타이지만 최근 덩치를 급히 키운 탓에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됐다. 생산능력 확장으로 도요타는 인건비나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용의 지출이 크게 늘어나 판매감소에 따른 타격이 훨씬 컸다는 분석이다. 이런 문제점은 도요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현대.기아차도 생산능력을 국내 300만 대 해외 300만 대로 늘렸으나 과연 지속적으로 그만큼 판매할 수 있느냐는 것은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도요타보다 더 최근에 해외공장 신설과 증설에 나섰다. 신.증설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1~2년 후에도 세계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현대.기아차는 도요타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해외생산 시설을 급격히 늘리면서 글로벌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생산시설이 60만 대인 인도에서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이런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현금확보 측면에서 보면 현대.기아차는 위기에 직면했다는 도요타에 훨씬 못 미친다. 도요타의 유보금은 현금 26조원을 포함 150조원에 달한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6조~8조원의 유보금을 갖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환율이 올라가면 해외판매가 부진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아직도 해외시장에서 저렴한 차로 인식돼 있는 현대.기아차는 경쟁사보다 가격정책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 수입차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품질이나 브랜드 중심의 일본.독일차에 비해 현대차는 가격에 의존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2009-06-04

현대차 광고대행사에 'URI'···9:1 치열한 경쟁뚫고 최종 선정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현대자동차 광고대행사 선정 심사에서 URI 글로벌 (사장 신동우.사진)이 최종 선정 업체로 낙점됐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은 10일 URI 가 지난 3개월간 치러진 광고대행사 심사에서 타 업체들을 누르고 선정돼 향후 현대차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URI 는 지난 6년간 현대자동차의 아시안 마케팅 에이전시로 활동한 업체로 이번 선정을 통해 현대차와 광고 대행 재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현대자동차 광고대행사 심사에는 총 9개 업체가 참가해 그 중 4개 업체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업체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상당히 뛰어난데다 철저한 준비를 갖춰 선정 과정이 매우 어려웠다"며 "제안서와 프리젠테이션 앞으로의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URI 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말 경으로 최종 발표가 예정됐던 심사 결과가 2월 중순으로 늦어진 까닭도 참여 업체들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탓이라는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URI 측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제네시스의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네시스 쿱의 경우 현대의 '이미지 리딩 카'로서 젊은층을 공략하는 '영 마케팅' 방식으로 접근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재계약 후 URI의 첫 프로젝트는 오는 5월 한인 사회에 본격 소개될 제네시스 쿱의 광고 제작과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URI 신동우 사장은 "현대차가 이번 심사 과정에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 어렵지만 현대차가 판매를 계속 늘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URI의 클라이언트로는 현대자동차 외에 힐리오 앤티비 박카스 등이 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2009-02-10

현대·기아차 8개 차종, 카북 추천차량 선정돼

현대·기아자동차의 8개 차종이 자동차 구매가이드 ‘카북 2009년판’에서 ‘최우수 추천차종(Best Bets)’에 선정됐다. 카북 2009년판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209개 모델 가운데 42개 모델을 최우수 추천차종으로 뽑았다. 그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사진), 투싼, 엑센트, 앙트라지, 보레고, 옵티마, 스펙트라 등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종의 절반 가량을 명단에 올렸다. 카북은 매년 미국에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 안전센터(the Center for Auto Safety)’와 함께 자동차의 안전성과 신뢰성, 품질만족도, 충돌안전성, 연비, 유지비, 수리비, 보험비용 등 10개 분야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최우수 추천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달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달 30일 어바웃닷컴(About.com)에서 발표한 ‘2009 최고의 신차’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 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도 워싱턴모터쇼에서 제네시스를 ‘2009 카즈닷컴 북미 올해의 차’ 6개 차종에 포함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 상황이 침체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실적은 단연 두드러졌다”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진 각종 매체들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09-02-05

베잇 벗은 '기아 컨셉트카' 쏘울스터

기아자동차가 최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09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쏘울을 기반으로 제작된 유틸리티 컨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컨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는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하는 쏘울의 신차 붐을 조성하는 한편 북미시장에 우수한 기아차 디자인과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제작되었다. 컨셉트카 '쏘울스터'는 쏘울만의 디자인 특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가미하여 즐거움(fun)을 추구하고 활동적(active)인 미국 신세대의 감성을 겨냥하고 있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톰 커언스(Tom Kearns) 수석디자이너는 "쏘울스터는 차급을 넘나드는 독특한 컨셉트카"라며 "활동적이고 젊은 감각을 지닌 신세대 운전자들을 위한 새롭고 재미있는 스타일의 차"라고 말했다. 이어서 "쏘울은 그 자체로도 독특하지만 쏘울의 독특함과 변화무쌍함을 극대화한 컨셉트카가 바로 쏘울스터"라고 말했다. 컨셉트카 '쏘울스터'는 우선 강렬한 노란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을 살려 유틸리티 컨셉트카로서의 특징을 강조했다. 쏘울스터는 원래의 쏘울이 지닌 혁신적인 디자인 DNA를 이어가면서도 또다른 모습으로도 완벽히 변신할 수 있는 쏘울만의 디자인적 역동성을 표현했다. 외관 디자인은 한편으로는 거칠고 남성적인 오프로더(off-roader)를 연상시키면서도 구석구석 잘 빠진 로드스터(roadster)처럼 개성과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컨셉트카 쏘울스터는 '친구들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미국 신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4인승의 편안한 좌석과 필요 시 접을 수 있는 뒷좌석으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enter)에서 개최된 2009 북미국제오토쇼에 대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컨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를 비롯해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컨셉트카 쏘울 버너를 비롯해 쏘울 프라이드 5도어 론도 세도나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200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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